탐구생활 (tam9Life)

집에서 담금주 만들기 할 때, 꼭 확인합시다!!

담금주는 과일이나 꽃잎, 산야초 등에 술이나 설탕을 넣고 일정기간 동안 숙성을 시켜서 누구나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에

최근에 많은 가정에서 직접 담궈 먹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.

하지만 담금주 만들기 시 꼭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 있습니다.

그렇기 때문에 "담금주 원료 선택 및 담금 시 유의할 점"에 대해서 오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<담금주 원료 선택시 주의사항>

1. 과일은 제철 과일이 좋고 단단하며 상처가 없고 곰팡이가 피지 않은 신선한 과일을 선택한다.

- 신 것과 약간 덜 익은 것을 사용하면 맛과 향을 살릴 수 있으며, 너무 익은 과일은 담금주를 혼탁하게 한다.

★ 매실주를 담글 때는 매실의 씨와 알코올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.

(매실의 씨와 알코올이 반응하여 유해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가 자연적으로 소량 생성되기 때문)

2. 꽃은 진달래, 매화, 아카시아꽃, 국화꽃 등이 주로 사용되며, 갓 피었거나 반쯤 핀 꽃잎이 좋다.

3. 인삼, 산삼, 더덕, 도라지, 당귀 등은 전통적으로 식용 섭취 근거가 있는 것이 좋다.   

4. 민간요법에 따라 특정 질병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백선피, 만병초, 초오 등 식용이 금지된 식물로는 담금주를

만들어 먹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.

- 백선피로 만든 술은 봉삼주, 봉황삼주로 알려져 있지만 독성이 있어 간 기능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.

- 만병초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섭취 시 구토,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.

- 투구꽃 뿌리로 알려져 있는 초오는 중독되면 비틀거림, 두통, 현기증, 복통,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.

1. 과일 등 원료를 잘 골라주세요.

- 과일은 단단하고 신선한 것으로 꽃은 갓 피었거나 반쯤 피어난 꽃잎을 사용하면 맛과 향을 더욱 살릴 수 있어요.

2. 가급적 담금용 소주를 사용해 주세요(알콜 5~35도)

- 수분 높은 과일 등은 도수를 높게, 매실과 수분이 적은 원료는 도수를 낮게 사용해주세요.

3. 산소와 햇빛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 후 맑게 여과해서 드세요.

-산소와 햇빛은 술의 향과 맛을 떨어뜨립니다.

4. 담금주 용기는 잘 선택해주세요.

- 식품에 사용 할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진 것을 세척, 소독 후 사용하세요.

<조심해야 할 담금주 원료는?>

백선피 뿌리 (일명 봉삼주)

특징- 우리나라 가지에 자생하는 식물로 독성 강한 식물.

형태- 원통 모양으로 잔뿌리가 있으며 황백색 또는 엷은 갈색이고 매끄러움.

만병초 잎 (일명 만병초주)

특징- 독성 성분이 포함된 식용 불가한 식물.

형태- 가죽 같은 질감의 타원 모양으로 짙은 녹색이며 뒷면에는 연한 갈색 털이 있음.

투구꽃 뿌리 (일명 초오주)

특징-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독성 강한 식물.

형태- 고르지 않은 원주형으로 쭈그러진 세로 주름이 있음(회갈색 또는 흑갈색)

출처 : 식품의약안전처